모기지 금리가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Fed)의 금리인상 기조이후 처음으로 가장큰 주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7일(목) 국책모기지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이번주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금리는 5.30%로 전주 5.70% 대비 0.40%나 급락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주간 하락세를 기록한 것이다. 

부동산 수요자들 리셋 필요

통상적으로 모기지 금리는 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같이 상승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이번 주는 Fed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모기지 금리가 떨어지는 지극히 예외적인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더욱이 Fed는 년말까지 지속적으로 금리인상을 예고 한 터라 이와같은 모기지 금리의 반대로 가는 기현상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금융투자자무사 너드왈렛의 홀든 루이스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상반기에는 이러한 상황을 전혀 예측할 수 없었다"며 "주택 시장이 큰 격동에 휘말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에 대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탓이라고 분석했다.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모기지 수요가 급감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이자율도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모기지론은행협회(MBA)에 따르면, 6월 마지막주 모기지 수요는 전주 대비 5.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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