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월) 레드핀(Redfin)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내 주택매매 계약 취소가 6만 건에 이르러 취소율이 천체 14.9%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2020년 2월 펜데믹으로 인한 셧다운 발표로 인한 취소율 17.6% 이후 최대치이다.
레드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테일러 말은 "주택 시장에서의 경쟁 둔화는 주택 구매자에게 협상의 여지를 주고 있으며, 이것이 주택 구매자 중에 더 많은 거래를 포기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이다"고 했다.
그는 "바이어들은 인스펙션 및 감정을 포기하기보다는 유지하고 있다. 이는 주택 구입시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가격 절충을 하거나 취소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기 때문이다"고 했다.
계약 취소가 발생한 또 다른 이유로 그는 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한 요인을 들었다.
불과 2~3개월 사이 불어난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인해 주택 구매 여력이 안된다거나 금융권에서의 대출자격이 안되는 일이 발생했다.
마이애미의 레드핀 부동산 중개인인 Lindsay Garcia는 "6월에 모기지 이자율이 거의 6%까지 치솟았을 때 많은 구매자들이 거래를 취소하는 것을 보았다"고 했다.
그는 "일부 사람들은 금리 급등으로 더 이상 대출을 받을 수 없어 계약을 포기해야 했다"며, 구매자들은 또한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평소보다 더 냉담하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