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시작된 코인 테라USD(UST)와 루나 폭락 사태와 관련해 테라폼랩스 권도형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집단소송이 미국에서 또 제기됐다.
미국의 주주 권리 전문 로펌인 BESPC는 어제(25일)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 등이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돈을 사취했다면서 연방 증권법과 거래소법, CA주법을 위반한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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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북부법원에 제출된 이번 집단소송은 2021년 5월 20일부터 올해 5월 25일까지 1년간 UST와 루나 등을 구매한 모든 투자자를 대표한다.
BESPC는 고소장에서 권 대표 등이 테라 코인을 부풀린 가격에 사도록 투자자들을 속였다고 주장했다.
이 로펌은 권 대표뿐만 아니라 UST와 루나 매매에 관여한 코인 거래소 점프크립토, 가상화폐 헤지펀드 스리애로즈캐피털과 디파이언스 캐피털 등도 집단소송의 피고소인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소송에 앞서 국제법률사무소 스콧플러스스콧, 투자자 소송 전문 로펌 로젠도 권 대표 등을 상대로 유사한 내용의 집단소송을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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