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올 한해는 한국에 우주시대의 원년으로 기록될 만 하다.
지난 6월 21일 누리호 발사 후 4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7시경 다누리 호가 우주로 발사되었다.
다누리호는 5개월간이라는 긴 여정을 지나 달에 안착하게 될 예정이다. 까다로운 항행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우리나라는 달 탐사선을 보내는 7번째 나라가 된다.
지금까지 달 궤도선이나 착륙선 등 달 탐사선을 보낸 나라는 러시아,미국, 일본, 유럽,중국,인도 등 6개국이다.
달 탐사선을 보내는 것은 단순히 지구와 달의 거리 이상의 '심우주 탐사'라는 첫걸음을 떼는 것이다.
이날 다누리 발사는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의 우주군 기지 발사대에서 하늘로 발사되 올라갔으며 유투브로 생중계했다.
다누리는 12월 16일에서야 달 주변을 도는 궤도에 들어설 예정이며, 이후 약 보름간 다섯 차례의 감속기동을 거쳐 조금씩 달에 접근한다.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 목표 궤도인 달 상공 100㎞에 진입한 뒤 내년부터 임무 수행을 시작하면 비로소 '성공'이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