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11일 코로나19 방역기준을 대폭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CDC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와 밀접 접촉한 경우 자가격리할 것을 권고했으나 더 이상 이를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했으며, 또 다른 사람과 최소 6피트 거리를 유지하는 것도 더 이상 필요치 않다고 말했다.
이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기준 변화는 팬데믹이 시작되고 2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나왔다. CDC는 현재 16세 이상 미국인의 95% 정도가 백신을 맞거나 감염을 통해 일정 수준의 면역 체계를 갖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CDC의 이 같은 조치에 따라 학교나 다중 모임 등도 거의 제약이 없어져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LA 등지에서는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재고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가운데 나온 것으로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6피트 거리 유지는 원래부터 과학적인 아무런 근거가 없었던 조치였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