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철을 맞아 어린이들이 학교에 등교하면서 집에 있던 권총을 들고 오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학교에 비상이 걸렸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텍사스주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 만 4살짜리 남자어린이가 권총을 소지한채 등교했다. 어린이가 총을 소지한 채 교내들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즉시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으며, 경찰을 출동해 권총을 압수했다.
어린이가 소지했던 권총은 부모의 것으로 경찰은 아버지(30)를 무기방치 및 아동 방임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이보다 이틀 전 애리조나주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7세 어린이가 가방에 총과 탄창을 넣고 등교했다. 탄창에는 총알이 가득 들어있었다. 학교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총기를 확보하고 부모를 체포해 조사중이다.
해당 어린이는 이날 가져온 총기 외에도 교내 사무실에 한 자루의 총기를 더 가져왔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가 집에 있는 2자루의 권총을 다 교내에 가져왔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총기는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