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한 캔디처럼 생긴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이 어린이까지 유혹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연방 마약단속국 DEA가 지난 달 31일 경고했다.

앤 밀그럼 DEA 국장은 이른바 '무지개 펜타닐'이 8월 에만 18개 주에서 단속에 적발됐다며 관련 주의보를 발령했다.

문제의 펜타닐은 밝고 화려한 색상을 띠고 있고, 알약, 가루뿐 아니라 분필 등 형태도 다양하다고 한다.

마약,펜타닐

DEA는 이런 마약이 만들어지는 이유에 대해 마약상들이 청소년이나 어린 아동을 마약 중독으로 끌어드려 지속적인 판매대상으로 삼으려는 의도라고 했다. 

이로인해, 전혀 의도치 않은 청소년을 비롯한 어린이들이 마약에 무지불식간에 노출되고 중독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청된다. 

특별히 펜타닐은 암환자용 진통제로 개발된 마약성 제품으로 헤로인보다 50배, 모르핀보다는 100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강한 독성과 중독성으로 인해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사고도 귾이지 않고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연방 질병통제 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페타닐의 과다복용 사망자는 2021년만 10만7천명에 달한다. 최근 멕시코를 통해 펜타닐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면서 밀그럼 DEA 국장은 아이를 둔 부모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어린 이이들까지 장사속의 대상으로 삼는 이와같은 마약상들의 무분별한 행위는 이미 마리화나가 사탕, 젤리, 스넥 등으로 제조되어 유통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LA 카운티 셰리프국을 비롯한 전국 경찰당국이 스낵 ㅎㅇ태의 마리화나 제품이 LA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유통되면서 학부모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지난 20일 LA 유명 피넛버터 초콜릿, 오레오, 초코볼, 쌀과자, 젤리, 치토스 등과 이름과 디자인이 유사한 형태로 유통되는 마리화나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며 자녀가 무엇을 사고 먹는지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오레오나 치토스 등으로 위장해 판매되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는 것이 LA 카운티 셰리프국의 지적이다.

보스턴 어린이병원 의사는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주에서 모든 연령대의 어린이에게 의도하지 않은 대마초 복용이 증가했다고 밝혔다.비교적 고학년 어린이나 청소년은 알고도 마리화나에 취한다는게 궁금해서 호기심에 섭취할 수 있고, 그보다 더 어린 아이들은 아무런 의도없이 스낵으로 착각해서 섭취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