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렌트비 보조 프로그램인 '섹션8 바우처' 신청 접수가 2017년 이후 5년만에 LA에서 이전보다 확대된 규모로 이뤄진다. LA시 정부는 2017년 2만명에서 1만명이 늘어난 3만명을 뽑아 지원자 명단에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4일(화) 에릭 가세티 LA시장과 시 주택국(HACLA) 관계자들은 LA 다운타운 중앙 도서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달 17일부터 30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HACLA.hcvlist.org)을 통해 섹션8 바우처 대기자 신청을 받는다고 밝히고, 신청 기간이 끝나면 컴퓨터 무작위 추첨을 통해 신청자 중 3만명을 대기자 명단에 올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바우처를 통한 주택 지원금은 방이 없는 스튜디오의 경우 1660달러, 방 1개짜리는 1924달러를, 방 2개는 2452달러, 방 3개는 3231달러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에릭 가세티 LA시장, 더글라스 거스리 HACLA 국장, 카를로스 반 내터 HACLA 섹션 8 디렉터가 참여했고, 섹션8 바우처 신청 접수와 관련해 HALCA를 도울 시립 도서관의 존 사보 사서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신청은 해당 웹사이트(HACLA.hcvlist.org)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이뤄지며, 서면 및 오프라인 제출 형식은 없다. 스마트폰으로도 가능하다.
관련 정보도 이 웹사이트에서 한국어를 포함한 6개 언어로 제공된다. 접수가 끝나면 신청자의 자격조건 확인후 추첨이 이루어지기에 먼저 신청한다고 당첨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당첨 여부는 12월 1일부터 해당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적격 소득은 1인 4만1,700달러 미만, 2인 가구 4만7,650달러 미만, 3인 가구 5만3,600달러 미만, 4인가구 5만9,550달러 미만, 5인 가구 6만4,350달러 미만 등이다.
각종 정부 지원금 관련 민원을 제공하는 LA 한인회에서도 이번 섹션8 바우처 신청 대행을 무료로 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