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와의 경기에서 3:2로 패하면서 마지막 포르투칼 전에서 승리하지 않으면 16강으로 나갈 길이 없었던 한국팀이 결국 포르투칼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16강에 진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전반 5분 히카르두 오르타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27분 김영권이 동점골을 뽑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무승부로 끝날 듯하던 후반 46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천금 같은 결승골이 터지면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이뤄냈다.

한국 포르투칼에 역전승하며 월드컵 16강 진출

같은 시간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가나를 2-0으로 누른 우루과이도 1승 1무 1패(승점 4, 2득점 2실점)가 돼 승점과 골 득실 차까지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한국이 앞서 16강 티켓을 손에 쥐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