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기자들의 트위터 계정을 정지한 지 하루 만에 이를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17일(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내 실시간 위치를 캐냈던 계정들의 정지 처분이 해제될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전날인 16일 트위터에'지금 당장' 그들의 계정을 복구할지, 또는 '일주일 뒤'에 복구할지 투표를 재차 진행했다.

참여자 369만 명 중 59%가 '지금 당장' 복구한다는 데 투표하자 이에 따라 곧장 계정을 복구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이번 사태는 머스크가 지난 14일 그의 전용기 위치를 추적하던 계정 '@elonjet'을 정지한 것이 발단이 됐다.

머스크는 이 계정으로 인해 실시간 위치정보가 노출되 가족들이 위험에 노출되었다고 주장하며 이와 관련해 기사를 작성한 진보적 성향의 CNN, 뉴욕타임즈(NYT), 위싱턴 포스트(WP) 등 언론인들의 계정도 정지했다.

그러자 유엔과 유럽연합(EU), 국제 언론단체들은 일제히 성명을 내 머스크가 언론의 자유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이 이어졌으며, 이에 대해 "자신을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는 하루 종일 해도 좋다"면서도 '실시간 위치 노출'하는 행위는 신변에 위협을 줄 수있는 행위라며 항변했다. 

일각에서는 일론 머스크가 언론의 자유를 위협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지만, 또 다른 한 편에서는 머스크의 '트위터 파일'공개로 인해 소위 진보라는 언론과 빅테크 기업들이 FBI, CIA, DHS 등 정보및 보안관련 기관들이 검열을 통해 언론을 통제해왔다는 사실을 폭로한 것에 따른 충돌이라고 보고 있다. 

일론 머스크에 의해서 밝혀진 '트위터 내부자료'에 따른 검열은 소위 정부기관과 언론 및 빅테크가 언론을 통제해 왔음을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FOX 뉴스는 '워터 게이트'보다 심각한 사안이라며 연일 보도하고 있는 반면, 소위 메이저 방송사와 주류 언론에서는 머스크의 내부자료 폭록에 대해서 거의 다루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머스트는 최근 NYT에 대해 등록되지 않은 로비스트라고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또 머스크는 17일 밤 어느 기기로 트윗을 했는지 알 수 있는 기능을 제거했다는 트윗을 리트윗하면서 "할렐루야!!"라고 트윗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