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이번 주말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사전 검사'를 의무화하는 조치를 내놓았다.
EU는 지난 4일 긴급회의를 열어 "27개 회원국에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48시간 이내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받는 방안을 도입하라"고 강력히 권장했다.
이로 인해 아직 새로운 변이바이러스가 출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EU 국가 중 대표적으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규제는 실효성이 없다며 비판한 독일도 정책 선회를 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5일(현지시간) 카를 라우터바흐 독일 보건장관은 "중국발 여행객은 앞으로 독일 입국시 최소한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필요하게끔 독일 입국규정을 곧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은 "유럽은 중국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과 관련, 공동의 답을 찾았다"면서 "이를 위해 독일 정부는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음성인 코로나19 검사 결과 제시를 의무화하는 것 뿐아니라 변이 바이러스 식별을 위해 입국시 임의로 추출해 견본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아울러 추가로 폐수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발 항공기의 폐수검사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추이를 확인코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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