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22일(수)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를 인상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등의 파산 사태가 발생하기 전까지만 시장에서는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이었으나 뱅크런 등 금융불안이 확산되자 금융불안과 인플레이션 사이에 연준이 어떤 스텐스를 취할 것이냐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연준

만일,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면 금융불안에 대한 영향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일 수 밖에 없고, 빅스텝을 밟으면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방점을 찍고 금융불안을 크게 염려하지 않는다고 연준의 스텐스를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 

연준은 시장이 예상한 베이비스텝(0.25% 포인트 인상)을 밟았다. 이는 페드 워치(Fed  Watch)가 예상한 것에 부합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파월의장은 미국의 금융시스템은 건전하며, 금융시스템 보호를 위해서 모든 수단을 사용할 준비가 되어있다고했다. 또한 SVB의 경우 특별한 관리의 부실 문제라고 잘라 말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통해 기준 금리를 현재보다 0.25%포인트 높은 4.75~5.00%로 올렸다.

연말 최종금리는 5.1%로 예상되었으며, 올해 중으로는 금리인하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파월 의장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