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3월 이후 하향곡선을 그려온 D램 현물가격이 지난 11일(화) 400여 일 만에 반등한 것으로 드러났다. 

D램가격이 반등한 결정적인 계기는 삼성전자의 감산 결정이었다. 

삼성전자의 감산 결정으로 D램 업황 개선 시점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 시장에서는 감산 효과에 정보기술(IT) 제품 수요 상승이 더해져 이르면 올 하반기 D램 가격이 본격 상승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나온다.

반도체

12일 반동체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11일 'DDR4 16Gb(기가비트) 2666' D램 현물가격은 3.235달러로 전일 대비 0.78% 상승했다. 

D램 현물가격이 오른 것은 2022년 3월 7일 이후  1년 1개월여만으로 시장에서는 삼성의 감산 결정으로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시점이 한두 분기 정도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르면 올 3분기, 늦어도 내년 1분기에 D램 가격이 턴어라운드(상승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골드만삭스, HSBC 등 글로벌 투자은행(IB)도 최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감산 효과에 기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