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13일 지난주(4월 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9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 주에서 1만1천 건 증가한 것으로, 25만1천 명이 실업수당을 청구한 지난 2022년 1월 이후 1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23만5천 건보다 1만 6천건 상회한 수치이다.
이와같은 현상은 빅테크(Big Tech)에서의 대량 정리해고 움직임이 각 업계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아직 고용시장이 악화됐다고 판단할 수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일반적으로 고용시장이 악화됐다고 판단하는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7만 건이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미국의 3월 실업률도 3.5%로 전달보다 낮아졌고, 비농업 일자리도 23만6천개 증가했다.
최소 2주 이상 연속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만3천 건 감소한 181만 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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