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의 기본검색 엔진을 구글에서 MS(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뉴욕타임즈(NYT)는 16일(일)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설정된 검색 엔진을 구글에서 빙으로 바꾸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삼성전자의 검색엔진 변경 검토 소식을 지난달께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구글 직원들의 메시지를 살펴본 결과, 삼성의 움직임에 대한 구글의 반응은 '패닉'이었다"고 전했다.
만일, 삼성전자가 검색엔진을 MS 빙으로 교체하면, 구글에는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010년부터 스마트폰 갤럭시의 기본 검색엔진으로 구글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댓가로 매년 30억달러(약 3조 9000억원)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검색엔진 사용료 명목으로 받고 있는 30억 달러 이외에도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검색엔진을 통해서 보게 되는 수 많은 검색광고 수익이 상당하다.
검색광고가 구글의 주수입원이라는 점과 검색광고 시장에서 스마트폰 사용자가 60%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전자가 기본검색 엔진을 구글에서 MS 빙으로 변경한다는 것은구글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NYT의 보도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지만, MS 빙에 인공지능(AI) 서비스인 "Chat GPT"가 적용되면서 검색능력과 영향력이 확되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구글 또한 AI 기술을 학대 적용한 신형 검색엔진 개발및 적용을 통해 고객의 이탈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아래 대응책을 내놓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