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달인'으로 알려진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1분기 실적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토)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가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의 연례 주주총회를 앞두고 올해 1분기에 355억 달러(악 47조1천억 원)의 순수익을 거뒀다는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순이익인 55억8천만 달러(약 7조4천억 원)에서 645% 폭증한 셈이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 탓에 주식시장이 타격을 입으면서 수익이 크게 줄었다.

다만 버핏 회장은 회계 규정상 당기순이익에는 실현되지 않은 수익까지 반영된다는 점을 들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워런 버핏

(워런 버핏:자료 화면: )

기업의 성적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선 기업의 본질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영업이익이 당기순이익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버핏 회장의 지론이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1분기 영업이익은 80억7천만 달러(약 10조7천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70억4천만 달러(약 9조3천억 원)에 비해 13%가량 증가했다.

한편 버크셔 해서웨이는 1분기 자사주 매입에 44억 달러(약 5조8천억 원)를 투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