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역의 한 초등학교의 동성애 행사 '프라이드 데이' 계획에 학부모들이 발칵 뒤집혔다.

노스할리웃에 위치한 사티코이 초등학교의 보수적인 학부모 단체가 성소수자에 대한 교육이 있는 오는 6월2일 '프라이드 데이'(Pride Day)에 자녀의 등교를 거부하기로 했다.

24일 LA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 초등학교의 학부모 일부가 오는 6월2일 학교에서 '프라이드 데이'를 기념해 성소수자(LGBTQ) 교육을 하는 데 대해 반대의사를 전하며 자녀들의 등교를 보이콧할 계획을 발표했다.

학부모들은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사티코이초교학부모'(@saticoyelementaryparents) 계정을 만들고 6월2일에 자녀를 등교시켜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는 게시물을 포스팅했다.

이들은 "학교는 이날 학생들에게 레즈비언, 게이 커플들을 소개하는 영상을 보여줄 예정"이라며 "오는 6월2일에는 자녀를 집에서 보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어떤 아이들은 2명의 엄마를, 또 어떤 아이들은 2명의 아빠를 가진다"는 내용을 포함한 비디오를 학생들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LA 초등학교 프라이드의 날 보이콧

학부모들의 분노의 표적이 되어온 학교 교장인 마리아 아와키안(Maria Awakian)은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이와 관련 LA통학교육구(LAUSD)는 성명을 통해 "교육구는 지역사회 가족 구성원의 다양성과 포용의 중요성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