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의 미국 방문비자 거부율이 2년 연속 증가해 18% 안팎으로 급등했다

팬더믹 직전에는 8% 안팎이었으나 2021년 18%로 2배이상 급등한데 이어 2022년에도 17.38%를 기록했다

미국의 비자면제국인 한국의 경우, 무비자 관광으로 올 경우 석달동안 머물수 있는 반면 6개월이상 체류하려면 방문비자(B)를 받아야 하는데 최근들어 비자 거부율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무부가 공개한 B 방문비자 거부율을 보면 한국인들은 2022 회계연도에 17.38%를 기록했다

2021년의 18.03% 보다는 약간 낮아진 것이지만, 매우 높은 거부율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민국

한국인들의 미국 방문 B 비자 거부율은 팬더믹 직전인 2018년에는 7.96%, 2019년에는 7.69%를 기록한 바 있다

팬더믹이 일부 반영된 2020년에는 8.46%로 약간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팬더믹 기간중이던 2021년과 2022년에는 2년 연속 18%대로 2배이상 급등했다

통상적으로 미국 방문 비자 거부율이 5%보다 높으면 미국의 비자 면제국으로 지정되지 못하고 비자면제국 지위를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거부율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이 미국의 비자면제국으로 첫 지정됐던 2008년 한국의 미국 방문 비자 거부율은 3.8%에 불과한 바 있다.

미국은 올해 현재 한국을 비롯한 40개국을 비자면제국으로 지정해 무비자로 3개월간 미국에 와서 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