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잉글랜드 성공회 캔터베리 대성당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반팔 사제복을 입은 여성의 타투 사진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성공회는 새로 부임한 웬디 달림플 사제를 소개하기 위해서 해당 사진을 올린 것이 발단이 되었다. 그런데 곧 논쟁이 벌어졌다.
달림플 사제의 두 팔을 뒤덮은 타투(tattoo·문신) 때문이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직장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는 타투 노출문제가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성공회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SNS 사진엔 댓글이 1000개 넘게 달렸다. "성직자에게 타투는 부적절하다"는 주장과 "개인의 자유"라며 사제를 지지하는 의견이 맞섰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여성 사제가 직접 나서 "나의 소명과 신앙을 표현한 타투"라고 설명했고 답했다.
캔터베리 대성당측에서도 "외모에 대한 모욕을 용납할 수 없다"며 그를 옹호했다.
그러나 여전히 일각에선 "보기 거북하다"며 사제직 박탈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