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사중 하나인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였지만, 12년 전과 같은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
지난 1일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이후 아시아 증시에 이어 유럽증시와 뉴욕증시 주요 지수 모두 일제히 동반 하락 마감했다.
7월 한달간 기분 좋은 상향 곡선을 그렸던 미국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가 1%,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1.4%, 비교적 부침이 심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가 넘게 빠졌다.
신용평가사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미국보다 먼저 장을 마감한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증시도 동반 하락하면서 모두 1%대씩 하락했다.
출렁였다고는 하지만 다만, 우려했던만큼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조치는 그야말로 기습적이고, 전격적으로 이뤄졌다고도 할 수 있지만, 시장 충격은 크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늘(3일) 열린 뉴욕증시가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 전문가들도 일단 '일시적 충격'이라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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