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CA)주가 인구 추정치를 발표한 가운데 인구성장이 멈춰 지역 경쟁력을 크게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LA카운티 인구는 2060년까지 140만 명 이상이 줄어들어 도시 경쟁력에 상당한 타격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LA카운티의 인구는 미 전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인구가 줄고 있다. 이런 추세로 갈 경우 2060년까지 140만명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캘리포니아 재무부의 인구 추정치 발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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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1천만 명을 넘었던 LA카운티의 인구 수는 올해(2023년) 975만여 명으로 추산되어 3년 동안 25만 명 이상 줄어든 셈니다.

주 재무부 예측에 따르면, LA카운티 인구 수는 매년 지속 감소해 오는 2048년, 900만명 이하로 떨어지고, 2060년이 되면 828만 4천195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추산되었다.

인구가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는 주민들이 높은 주거비용과 원격 근무 확산 등으로 이주할 뿐 아니라 출산율은 낮고, 유입되는 이민자 수도 줄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팬데믹 이후 원격 근무가 확산하면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사람들이 늘었고, 이들은 비교적 주거 비용이 낮은 곳으로 거주지를 옮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전문가들은 저조한 출산율이 고령화로 이어지고, 이는 결국 노동력 감소로 이어져 지역 경쟁력 상실이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주택 경쟁이 줄어 주거비가 낮아지고 교통난이 해소되는 등 삶이 더 윤택해질 수도 있다고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