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가 내주부터 러시아 등록 차량의 자국 영토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AP 통신이 29일(현지시간) 전했다.

노르웨이 외교부는 이날 성명에서 외교차량, 러시아 영주권이 있는 노르웨이 시민 및 가족 소유 차량, 가족 장례식을 포함한 인도적 목적 여행 등 예외적인 경우에만 러시아 차량 입국이 허용된다고 전했다.

적용 시점은 내달 2일 자정이다.

NORWAY

(노르웨이 국경. 구글 )

이번 결정은 이달 8일부터 유럽연합(EU)이 시행 중인 제재 동참 차원이다.

노르웨이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지만 EU 소속은 아니다.

노르웨이 외교부는 "러시아의 잔혹한 침공 전쟁에 맞서 동맹 및 유사 입장국들과 연대하고 있다"고 제재 동참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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