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지상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진지를 공격하기 위해 근거지 가자지구에 대한 비교적 대규모 공격을 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해당 방송은 지난 밤 사이 단행된 이번 급습이 이번 전쟁 기간에 이뤄진 과거 공격보다 규모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탱크가 가자지구로 돌진하고 있다.

(이스라엘 탱크가 가자지구로 돌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을 받은 뒤 가자지구를 봉쇄하고 공습을 3주째 이어가고 있다.

하마스는 기습 당시 이스라엘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살상하고 인질 200여명을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를 극단주의 테러단체로 보고 그 조직을 전면 해체하기 위한 지상군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사회는 이 같은 대규모 공세 때문에 인질과 가자지구 주민 등 민간인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지상전 지연이나 규모 감축을 이스라엘에 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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