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공매도...롱/숏 포지션 비율도 역사상 최저
글로벌 헤지펀드들이 지난주 거의 5년 만에 기록적인 공매도를 했으며 그중에서도 은행주를 대거 내다 팔았다고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밝혔다.
12일(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 10일 밝힌 보고서에서 헤지 펀드들이 지난주 최고 수준의 약세 포지션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언급하지 않았다.
헤지펀드들은 금융업종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전적으로 공매도로 이루어졌으며, 7주 만에 가장 큰 순매도였다고 전했다.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 비율은 1.7배 아래로 떨어져 이하로 역사상 최저 수준이다. 올해 초 롱/숏 포지션 비율은 2.6배였으나 지난 3월 지방은행 위기 여파로 급격히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전반적으로 헤지펀드들의 금융업종 보유 비중은 202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미국 은행업종 주가는 올해 급락했다. KBW 은행업 지수는 올해 들어 23% 가까이 하락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은행업종 지수는 11.26% 이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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