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화) 미국 뉴욕증시가 올해 마지막 거래 주간에도 '산타 랠리'를 이어갔다.

약 500개 대형주 종목으로 구성돼 사실상 미 증시를 대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약 2년 만의 사상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뒀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9.36포인트(0.43%) 오른 37,545.33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20.12포인트(0.42%) 상승한 4,774.75에 마감해 2022년 1월 3일의 사상 최고치(종가 기준·4,796.56)에 약 20포인트 차로 바짝 다가섰다.

뉴욕 증권 거래소

(뉴욕 증권거래소. 자료화면 )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1.60포인트(0.54%) 오른 15,074.57에 장을 마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완화 기대감으로 미 증시가 지난주까지 8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해온 가운데 연말 랠리에서 낙오되지 않으려는 투자자들이 합류하면서 증시가 강세를 이어갔다.

미 국채금리는 큰 변동이 없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증시 마감 무렵 3.89%를 나타내 전장(3.90%)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홍해 긴장 고조에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보다 2.01달러(2.73%) 오른 배럴당 75.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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