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빙에서 이름 바꿔...오픈AI GPT-4 기반 무료 이용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의 인공지능(AI) 챗봇인 'MS 코파일럿'(Copilot)의 안드로이드용 앱을 출시했다고 정보통신(IT) 매체 더버지가 26일(화) 보도했다.
'MS 코파일럿'의 모바일용 버전은 올해 초 MS가 빙 챗봇을 공개할 때처럼 공식적인 발표 없이 이달 초 조용히 출시됐다.
이번 출시는 MS가 '빙챗'을 '코파일럿'으로 이름을 바꾼 지 한 달여만이다. MS는 올해 초 '빙'이라는 이름으로 생성형 AI 경쟁에 불을 지핀 이후 지난달 '코파일럿'으로 브랜드를 변경했다.
'코파일럿'은 원래 MS의 빙챗 엔터프라이즈라는 기업용 대화형 AI 서비스였으나 MS는 이를 전 AI 서비스로 확장하고 있다.
기존에 웹브라우저 엣지와 MS 365 제품, 윈도 11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을 윈도 10으로까지 지원도 확대했다.
이번에 출시한 MS 코파일럿 앱은 오픈AI의 챗GPT와 기능이 유사하다. 이메일과 문서의 텍스트 초안을 작성할 수 있고, 최신 이미지 생성 AI인 '달리 3'(DALL-E 3)를 달리-3를 통해 이미지도 생성할 수 있다.
또 동영상 요약 기능과 노래 생성 기능도 추가됐다.
무엇보다 오픈AI의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GPT-4를 기반으로 하며 GPT-4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앱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GPT-4를 오픈AI의 챗GPT에서 사용하는 경우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다만, MS 코파일럿은 안드로이드용 버전만 출시됐을 뿐 아이폰용 앱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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