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내년부터 세액 공제 형태의 전기차 보조금을 구매 시점에 제공키로 한 가운데 7천400여개의 자동차 딜러사가 이에 필요한 등록을 마쳤다고 미 재무부가 30일(토) 밝혔다.

온라인으로 자동차를 판매하는 테슬라, 스텔란티스, 리비안 등도 판매 시점 세액공제 자격이 있는 차대번호(VIN)를 제출했다고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전했다.

전기차 탄 바이든 미국 대통령

(전기차 탄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미국 정부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최대 7천500달러를 세액공제 형태로 사후에 연말정산 형태로 지급했으나 내년 1월부터는 이를 구매 시점에 받을 수 있도록 규칙을 변경했다.

이를 위해서는 딜러사가 미국 국세청(IRS)의 새 온라인 플랫폼에 등록돼 있어야 하는데 아직 수천개의 딜러사가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자동차 매체들은 전했다.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를 대상으로 하는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내년부터는 배터리 부품 등 세부 기준도 충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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