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국 감소에서 기업 34% 증가...내년엔 1월 7∼10일 열려
지난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총 13만5천 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13일(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만5천명보다 17% 늘어난 수준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축소됐던 2022년 4만5천 명의 3배 수준이다.
참가 기업 수는 150여개국 4천300여개에 달했다. 3천200여개 기업이 참가했던 지난해보다 34% 증가했다. 다만, 참가국 수는 지난해 170여개국에서 줄어들었다.
참가국 중에는 중국 기업이 1천100여개로 가장 많았고, 우리나라도 760여개 기업이 참가해 중국과 미국 다음으로 많았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와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 베네치안 엑스포 등에 펼쳐진 총전시 공간은 약 250만 제곱피트(약 23만2천257㎡)로, 지난해 약 218만5천 제곱피트(약 20만2천993㎡)보다14.4% 증가했다.
베네치안 엑스포 내에 있는 유레카 파크에 부스를 차린 스타트업만 1천200개가 넘었다. 이 중 한국 스타트업은 440여곳이 부스를 마련했다.
CTA 측은 "한 주 동안 참관객을 포함해 전 세계 기술 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주요 발표와 제품 출시, 그리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기술에 대해 협업하고 영감을 얻을 기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CTA는 'CES 2025'는 내년 1월 7일(화)부터 10일(금)까지 4일간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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