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의 지난 8월 소비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17일(화) 미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8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1% 증가한 7천108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0.2% 감소를 예측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8월 소매판매는 전년동기대비로는 2.1% 증가했다. 

7월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 2.9%보다는 증가폭이 살짝 더디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7월 소매판매 수치는 전월대비 1.1% 증가한 7천104억달러로 수정됐다.

자동차와 부품을 제외한 8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1% 증가했다. 이는 직전월 수치 0.4% 증가에는 못 미쳤다.

자동차와 부품, 휘발유를 제외한 소매판매도 0.2% 증가했다. 이 수치는 지난 7월에는 0.4% 증가한 바 있다.

미국의 소매판매는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한다고 알려졌다. 

고금리 여건 속 미국인들의 소비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 온 지표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