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 트럼프 당선에 연관된 거래로 몰려

"트럼프 거래"가 과열 상태로 진입했다.

주식이 상승하고, 달러는 강세를 보였으며, 미국 국채 가격은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관세, 세금, 정부 차입, 암호화폐 등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과 연관된 분야에서 투자 포지션을 강화했다.

뉴욕 증권거래소 NYSE

(뉴욕 증권거래소. 자료화면)

트럼프의 당선은 경제 정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화를 주식, 채권, 통화 가격에 즉각 반영했다.

달러의 강세와 국채 수익률 상승은 트럼프의 정책이 예산 적자를 확대하고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반영한다. 또한, 관세 정책은 미국의 주요 교역국들에게 타격을 줄 수 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4%를 넘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은행 바클레이즈의 투자은행 부문을 총괄하는 스티븐 데인트는 "현재 시장은 완전한 '트럼프 거래'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미디어, 혹은 DJT 주식은 급등했고, 트럼프의 동맹이자 후원자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 역시 크게 상승했다. 비트코인 급등에 따라 암호화폐 관련 주식도 상승세를 보였다.

은행, 민간 교도소, 총기 제조업체의 주가는 상승한 반면, 유가와 태양광 에너지 관련 주식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