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국경보호국의 금요일 밤 공지를 통해 한 발 물러선 조치 밝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산 스마트폰, 노트북, 메모리칩 등 전자제품을 광범위한 대중국 관세에서 면제하기로 했다고 미 행정부가 밝혔다. 이는 전자제품 가격의 급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일부 덜어줄 수 있는 조치로 평가된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이 금요일 밤 발표한 지침에 따르면, 반도체 제조 장비, 평면 TV, 태블릿, 데스크탑 컴퓨터도 중국산 제품에 부과되는 125% 관세와 전 세계 대상 10% 기본 관세에서 면제된다.
(미중 관세전쟁. 자료화면)
이번 조치는 애플, 삼성, HP, 델,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외 지역에서 전자제품 일부를 제조하는 기업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같은 날 밤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부 면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당연한 이유로 몇 가지 예외가 있을 수 있지만, 나는 10%가 바닥선(floor)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주 초, 행정부 관계자들은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가 미국 내 전자제품 제조를 장려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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