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 회사 소셜 캐피털(Social Capital)과 팟캐스트 '올인(All-In)'으로 잘 알려진 차마스 팔리하피티야(Chamath Palihapitiya)가 자신이 창업한 인공지능(AI) 코딩 스타트업의 대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를 공식 발표했다고 IT 전문매체인 테크크런치(TechCrunch)가 현지시간 29일 보도했다.
팔리하피티야가 설립한 8090 랩스(8090 Labs)는 세일즈포스 벤처스(Salesforce Ventures)가 주도하는 1억3500만 달러(약 1870억 원) 규모의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전해졌다. 이번 투자에는 제프리 카젠버그(Jeffrey Katzenberg)의 원드코(WndrCo), 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의 크래프트 벤처스(Craft Ventures), 올인 팟캐스트의 공동 진행자이자 '절친(bestie)'인 데이비드 프리드버그(David Friedberg·더 프로덕션 보드(The Production Board))와 제이슨 칼라카니스(Jason Calacanis·런치(Launch)), 그리고 팔로알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 CEO 니케시 아로라(Nikesh Arora)와 쿼라(Quora) CEO 애덤 디앤젤로(Adam D'Angelo) 등 엔젤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8090 랩스는 팔리하피티야가 2024년 1월 기업 프로그래밍 팀을 위한 AI 코딩 에이전트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다. 주력 제품인 '소프트웨어 팩토리(Software Factory)'는 기업 개발자들이 AI를 활용해 단순한 즉흥적(vibe-coded) 프로토타입이 아닌, 실제 운영 환경에 적합한 고품질 소프트웨어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감사 추적(audit trail) 등 기업에 필요한 각종 통제 기능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팔리하피티야는 이번 투자 유치와 함께 X(구 트위터)를 통해 단순 이사회 구성원을 넘어 직접 CEO로서 스타트업을 이끌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현재의 AI 열풍이 자신이 페이스북(Facebook·현 메타(Meta)) 초기 임원으로 재직했던 시절 소셜 미디어의 부상과 비슷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떠난 이후로 이처럼 풀타임 운영직으로 복귀할 순간을 기다려왔다"며 "우리가 지금 만들고 있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확신하기에, 전력투구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고 X에 적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