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뉴스(Fox News)가 단독 입수한 서한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캘리포니아, 뉴저지,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등 4개 주 선거 담당자들에게 예비 검토 결과 최대 25만6천여 명의 비시민권자가 유권자로 등록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통보했다.
지난 금요일 날짜로 작성된 4통의 서한에서 마크웨인 멀린(Markwayne Mullin) DHS 장관은 공개된 유권자 등록 기록과 연방 이민 데이터를 대조한 결과 수천 건의 잠재적 일치 사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각 주 선거 담당자들에게 어떤 조치를 취하기 전에 DHS와 협력해 신원을 먼저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한에 따르면 DHS는 캘리포니아에서 최대 19만832명, 뉴저지에서 3만5152명, 네바다에서 1만5903명, 펜실베이니아에서 1만4576명의 비시민권자가 유권자로 등록돼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DHS는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 사회보장번호가 DHS 기록상의 비시민권자와 일치하는 등록자가 캘리포니아 8만1336명, 뉴저지 1만9497명, 네바다 8576명, 펜실베이니아 8594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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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는 모습. (레베카 드로크/AFP=게티이미지)
합법적 영주권자, 미국 내 취업이 허가된 사람, 특정 비자 소지자 등 상당수 비시민권자도 합법적으로 사회보장번호를 발급받는다. DHS는 유권자 등록 기록과 연방 이민 기록을 대조하는 과정에서 사회보장번호를 여러 식별 수단 중 하나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서한은 이번 조사 결과를 어디까지나 예비 검토 단계라고 규정했다.
2026년 7월 1일 뉴욕에서 기자회견 중인 마크웨인 멀린 국토안보부 장관. (AP 사진/데이비드 '디' 델가도)
멀린 장관은 서한에서 "조사 결과의 정확성을 확보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신원 확인 작업에서 협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DHS는 각 주가 해당 인물들이 유권자 명부에 계속 남아 있어도 되는지 판단할 수 있도록 연방법에 따라 이민 기록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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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 장관은 연방 선거에서 오직 미국 시민권자만 투표하도록 하는 것이 선거 무결성 보호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단 한 명의 비시민권자가 투표하는 것도 한 명의 미국 시민의 표를 무효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 정부가 유권자 등록 명부를 관리하는 반면, 시민권 여부를 확인하는 데 필요한 이민 기록은 연방정부가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유권자가 투표소에서 투표하는 모습. (그레임 슬론/블룸버그=게티이미지)
서한들은 각 주 국무장관들에게 오는 7월 24일까지 DHS에 연락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통해 향후 연방 선거를 앞두고 DHS가 관련 기록을 공유하고 신원 확인 절차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셜리 웨버(Shirley Weber) 캘리포니아 국무장관, 알 슈미트(Al Schmidt) 펜실베이니아 국무장관, 데일 콜드웰(Dale Caldwell) 뉴저지 국무장관, 프란시스코 아길라(Francisco Aguilar) 네바다 국무장관은 폭스뉴스 디지털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이번 서한은 트럼프 행정부가 각 주에 선거 보안 및 유권자 자격 확인과 관련해 연방기관과 더 긴밀히 협력할 것을 계속 압박하는 가운데 나왔다. 행정부는 연방 이민 기록에 대한 접근이 각 주가 정확한 유권자 명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