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애플(Apple)이 지난 17일(금) 오픈AI(OpenAI)를 상대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소송은 단순한 견제성 조치가 아니라는 게 매체의 분석이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제기한 소장에는 오픈AI의 최고하드웨어책임자(chief hardware officer)까지 이어지는 조직적인 부정행위 정황이 담겨 있다. 소장은 또한 현재 오픈AI에서 근무 중인 전직 애플 직원이 400명을 넘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애플 출신 인력이 대거 오픈AI로 유입됐다는 점을 근거로, 애플 측은 영업비밀이 조직적으로 유출됐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오픈AI 측은 신중한 태도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크크런치는 오픈AI의 이 같은 반응이 다소 애매하게 수위를 조절한 것이라고 짚었다. 문제는 시점이다. 오픈AI는 이르면 올해 안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하필 이 시점에 소송이 터지면서 최악의 타이밍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테크크런치의 간판 팟캐스트 '에퀴티(Equity)'는 이번 주 방송에서 이 사안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진행자인 커스틴 코로섹(Kirsten Korosec), 앤서니 하(Anthony Ha), 션 오케인(Sean O'Kane)은 이번 소송이 오픈AI 자체의 하드웨어 사업 야심과 IPO 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짚었다.
이들은 또한 이번 소송을 계기로 한 주간 불거진 더 큰 화두, 즉 "우리는 AI 기업에 우리의 데이터를 어디까지 믿고 맡길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갔다.
한편 이번 기사를 소개한 테리사 로콘솔로(Theresa Loconsolo)는 테크크런치에서 간판 팟캐스트 에퀴티를 담당하는 오디오 프로듀서다. 그는 2022년 테크크런치에 합류하기 전, 4개 방송국을 거느린 미디어 그룹에서 두 명뿐인 프로듀서 중 한 명으로 일하며 콘텐츠 작성, 녹음, 내레이션, 편집을 도맡았고 '러블리더밴드(lovelytheband)' 같은 게스트들의 라이브 공연과 인터뷰를 엔지니어링한 경력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