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터너스(John Ternus)가 팀 쿡(Tim Cook)의 뒤를 이어 애플 최고경영자(CEO)로 공식 취임했다고 블룸버그가 1일(화) 보도했다. 팀 쿡은 15년간 애플 CEO를 지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을 지낸 터너스는 회사가 중대한 시기를 맞은 시점에 CEO직에 올랐다. 애플은 오는 9월 9일 연례 아이폰 행사를 열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첫 폴더블 아이폰을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신임 애플 CEO 존 터너스와 퇴임하는 팀 쿡
(신임 애플 CEO 존 터너스와 퇴임하는 팀 쿡. 애플 )

아울러 애플은 새롭게 개선된 인공지능(AI) 기반 시리(Siri)를 더 폭넓게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시리를 오픈AI(OpenAI)의 챗GPT(ChatGPT)나 앤스로픽(Anthropic)의 클로드(Claude) 같은 챗봇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중요한 기회로 꼽힌다.

블룸버그(Bloomberg)는 터너스가 취임 첫날인 지난 1일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다음 주에 있을 대형 신제품 공개는 그야말로 놀라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 이후에 펼쳐질 일들, 즉 이미 개발 중인 놀라운 제품들과 우리가 함께 구상하고 만들어낼, 아직 상상조차 하지 못한 제품들에 대해서도 똑같이 설레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카메라를 탑재한 에어팟(AirPods), 스마트 안경, 터치스크린 노트북 등 여러 신제품을 개발 중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팀 쿡은 CEO로서 맞은 마지막 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터너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존처럼 뛰어나고 훌륭하며 유능한 사람에게 키를 넘길 수 있어 매우 안심이 된다"며 "세상을 바꾸는 제품을 만드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 존만큼 이해하는 사람은 드물며, 그의 리더십에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