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규 기자] = 7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세종시에 따르면 오는 12월 말 신도시 인구가 현재 3만6천명보다 2.1배 늘어난 7천6천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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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전국 17번째 광역자치단체로 출범한 2012년 7월 1일 인구는 10만3천명으로 지난달 말 세종시 인구는 13만4천631명으로 늘었다.

이어 최근 1∼2개월 사이 완공된 아파트(7천351가구)와 오는 10∼12월 완공될 아파트(7천739가구) 및 오피스텔 3채(2천800실)에 4만명 정도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신도시 인구에 조치원읍을 비롯한 10개 읍·면을 합친 세종시 전체 인구는 17만4천명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은 "세종시 신도시는 잇단 아파트 공급으로 전셋값이 폭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입주율은 분당, 일산, 평촌 등 수도권 다른 신도시를 크게 웃도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며 "입주민이 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입주물량이 단기 급증하면서 공급과잉 우려가 컷던 세종시는 9·1부동산 대책 효과로 판매 속도에 가속도가 붙고있다.

세종시에는 오는 12월12일 법제처를 시작으로 국민권익위원회, 국세청, 소방방재청 등 4개 중앙행정기관과 우정사업본부 및 한국정책방송원 등 2개 소속기관,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등 12개 국책연구기관이 이전한다.

이들 기관 이전을 끝으로 2012년 말 시작된 18개 중앙행정기관, 20개 소속기관, 1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세종시 이전이 마무리된다. 이들 기관의 전체 직원은 1만6천500명 정도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