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규 기자]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3분기 한국 경제 성장률이 1분기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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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최 부총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의원의 질문에 “3분기 성장률은 낮아도 1분기 정도는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성장률은 직전 분기 대비 0.9%를 기록했으나 2분기에 0.5%로 주저앉았다. 최 부총리의 발언이 실현된다면 3분기에는 1%대에 육박하는 회복 국면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최 부총리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2분기 성장률이 반 토막이 날만큼 단기적인 충격이 있었다"면서 "3분기에는 충격을 회복하고 본격적인 회복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 부총리는 경기 부양 차원에서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해다.

최경환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박덕흠 새누리당 의원이 부동산 경기 활성화 필요성을 제기하자 “자산시장이 어느 정도 회복돼야 장기·구조적 침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일본이 잃어버린 20년으로 가게 된 원인 중 하나가 자산시장 붕괴"라면서 "자산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비정상적인 과열기에 도입된 제도를 정상화한다는 신호를 계속 심어줄 필요가 있다"면서 "이런 의미에서 분양가상한제 등 국회에 제출된 법도 통과돼야 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