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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안전처는 관할 행정기관인 서울시를 통해 롯데월드에 정밀안전진단 명령을 내리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실란트 전면재시공 등 문제점 보완을 요구할 계획이다.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누수 현장을 조사한 정부합동안전점검단의 김찬오 단장(서울과기대 교수)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안전점검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지난 10일 상어가 전시된 주(主) 수족관을 점검하던 중 다른 곳에서도 누수가 있지 않을까 의심해 살펴보니 추가로 2곳을 더 발견했다” 면서 “이에 따라 추가로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또 김 단장은 “롯데가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누수 지점 외 추가로 물이 새는 곳을 보수했다는 사실을 전혀 알리지 않아 뒤늦게 현장에서 확인했다” 며 “테스트를 끝내지 않고 조기개장한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밝혔다.
또 점검단은 대량 누수 등 재난이 발생할 경우 대피통로 안내가 없어 이용객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고 롯데월드의 위기관리 매뉴얼 및 재해경감계획이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안전처는 그러나 정밀안전진단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영업을 계속하도록 했다. 김동현 안전처 생활안전정책관은 “현 단계에서는 사용제한 조치하기에는 법적으로 하자가 있다"고 말했다. 안전처는 위험 가능성은 작지만 국민 불안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변전소 안전에 대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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