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관련 자료유출 사태를 감안해 23일 사이버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격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오전 9시를 기해 사이버위기경보가 '주의'로 격상됐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오전 9시를 기해 사이버위기경보가 '주의'로 격상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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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앞서 한수원의 원전자료 유출사태가 불거지자 지난 19일 정오를 기해 사이버위기 '관심' 경보를 발령하고 각급기관 및 보안 관제센터의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도록 했다.
사이버위기경보는 국가사이버안전관리규정 제11조에 따라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고자 발령되며 '정상→관심→주의→경계→심각' 등 5단계로 발령된다.
‘관심'은 사이버공격으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주의'는 사이버공격으로 인한 피해발생이 인지된 경우에 발령된다.
산업부는 원전 자료 유출 사태에 대비해 긴급대응반을 구성하고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의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도록 했다.
한수원은 이날까지 이틀간 울진(한울원전), 영광(한빛원전)을 포함한 4개 본부의 모든 원전을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모의 훈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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