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인원 기자]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29일 3억원을 들여 시행한 만화기획개발 지원사업으로 30종의 다양한 만화 작품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만화기획개발 사업은 만화 창작자들이 수준 높은 만화를 제작할 수 있도록 작품당 600만∼1천만원을 지원하는 국내 최초의 창작 지원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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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원사업으로 탄생한 작품은 진효미 작가의 '소녀 신선', 팔레스타인의 일상을 다룬 원혜진 작가의 '목이 꺾인 새, 필리스트', 최미르 작가의 '동물원' 등이다.

지난 9개월간의 기획개발 과정을 함께 한 심사위원단은 최종 의견에서 "선정한 작품들의 가장 핵심적인 키워드는 만화의 다양성"이라며 "심도 있는 취재와 철저한 준비로 선보인 로맨스, 스릴러, 역사, 유머, SF 등 여러 장르와 개성있는 작품 30종의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은 "만화가 30명이 심혈을 다해 개발한 작품이 드디어 세상에 선보이게 되었다"며 "실력있는 만화가들이 마음 놓고 작업할 수 있는 제작 환경을 만드는데 직·간접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