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3일 인터넷 은행 육성을 위해 정부가 금산분리와 금융실명제를 일부 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HMC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산업자본의 은행자본 보유 한도를 지분.의결권 모두 20%까지 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HMC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산업자본의 은행자본 보유 한도를 지분.의결권 모두 20%까지 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ike Us on Facebook
현재 산업자본의 은행자본 보유 한도는 10%이고 의결권 한도는 이보다 적은 4%다.
다만, 금산분리 완화 때도 재벌기업의 은행업 진출에 대한 거부감을 고려, 재벌의 인터넷 은행 진입은 불허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실명제도 일부 완화, 대면하지 않고 온라인으로도 계좌개설을 허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은행업 최저 자본금 규모도 완화해 인터넷 은행은 저축은행 수준인 120억원으로 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행 은행 최저 자본금은 전국은행 1천억원, 지방은행 250억원이다.
HMC투자증권은 재벌에 대한 인터넷 은행 불허 가능성 때문에 국내 인터넷 은행 설립은 미국이 아니라 일본이나 유럽 모델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시 말해 증권.보험회사의 자회사나 IT(정보기술) 기업 및 은행 간의 협업 방식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HMC투자증권은 비은행 금융기관중 인터넷 은행 성공 가능성이 큰 회사로 키움증권[039490]과 한국금융지주[071050]를 꼽았고, 기존 은행 중에선 JB금융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