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6일(현지시각) 독일 하노버에서 막을 올린 세계 최대 기업 간 거래(B2B) 전시회 ‘세빗(CeBIT) 2015’에서 기업 대상 IoT 솔루션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IoT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으로 차세대 기업환경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B2B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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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고마케팅 책임자(CMO) 홍원표 사장은 행사 첫날 기조연설에서 IoT가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업에 가져 올 경영혁신의 가능성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소개했다.
IoT기술을 적용한 기업의 사무실과 유통 매장 체험 공간을 마련, 미래 기업 환경을 제시했다. IoT 기술을 도입한 사무환경에서는 사용자가 사무실에 들어오는 순간 자동으로 조명이 켜지고 PC 네트워크와 스마트폰 보안이 활성화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활용한 다양한 모바일 헬스 솔루션도 선보였다.
특히, 소형 센서가 운동을 하고 있는 환자의 심박•혈압 등 건강상태를 측정•분석해 의료진에게 전달하는 등 원격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모바일 심질환자 운동코칭 솔루션'이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B2B 분야 보안 솔루션들도 소개했다.
강력한 스마트폰 보안솔루션 '녹스(KNOX)'와 함께 고도의 안전성이 요구되는 관공서•의료•금융 분야에서 빠르고 안전하게 무선랜 (Wi-Fi)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침입방지솔루션 전용센서 기반의 보안 액세스포인트(AP) 제품을 각각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브랜드와 함께 B2B 분야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의 신뢰를 받는 동반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빗’은 1986년 시작해 매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고 있는 글로벌 B2B 전문 전시행사로 올해에는 삼성전자, IBM,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SAP, 화웨이 등 4,000여 개 사(社)가 전시에 참여하고 21만 여명이 행사장을 찾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유통, 교육, 의료, 물류, 호텔, 금융 등 B2B 6대 분야, 50여개 협력사의 솔루션을 포함한 총 90여 개의 솔루션을 선보이고 산업 분야별로 적용된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