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작년 4분기 경상수지 적자 규모가 이전 분기보다 증가했다.
미국 상무부는 19일 작년 4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1135억달러를 기록해 지난 3분기 수정치인 989억달러 적자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1041억달러 적자보다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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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국내총생산) 대비 적자 비중은 2.6%로 이전 3분기 2.2%에서 증가했지만 2005년에 기록한 6.3% 보다는 많이 낮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상무부는 적자 규모가 커진 것은 해외의 본원소득(primary income)이 감소한 영향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본원소득은 506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지난 3분기 598억달러 흑자에서 감소세를 나타냈다. 상품 및 서비스수지 적자는 1270억달러로 이전 분기 1239억달러보다 적자폭을 늘렸다. 유럽과 아시아 지역 수요가 감소한 탓이다.
2차 소득수지의 경우 370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 또한 이전 분기 348억달러 적자보다 규모가 커진 것이다. 2차 소득 수령액은 273억달러로 이전 분기 280억달러에서 줄어든 반면 지불액은 644억달러로 이전 분기 628억달러에서 증가했다.
지난 2014년 전체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4106달러로 2013년 4003달러 대비 증가했다. 2013년과 2014년 모두 GDP 대비 적자 비중은 2.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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