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품 관련 미국 당국의 리콜이 잇따르면서 먹거리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6개월 동안 식제품의 리콜 건수는 약 250건에 달한다. 이 수치는 전 분기 대비 약 3배나 증가한 것이다. 또 총 리콜된 식품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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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 들어서는 한국 식품과 브랜드들의 리콜 사태가 연이어 발생해 우려를 주고 있다.
지난 11일 뉴욕과 뉴저지 지역에 유통된 크라운 '콘빠'가 리콜 조치됐다. 콘빠는 바나나향의 콘스낵으로, 리콜 사유는 우유 성분 미표기이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는 한국 식품 4종류가 무더기 리콜 됐다. 한국의 해태가 제조한 '계란과자' 1,000박스와 '타요' 1,200박스가 리콜 조치된 것. 역시 리콜 사유는 제품 성분 미표기이다.
또 코리안 푸드의 '고향 막김치'도 새우 성분이 들어갔음에도 성분이 포장지에 표기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FDA에 의해 리콜 조치됐다.
이외에도 '탈렌티 젤라또 앤 소벳'의 '씨솔트 캐러멜 젤라토'가 땅콩 성분 미표기를 이유로 리콜 조치됐다.
지난 23일에는 미국의 유명 마켓 '트레이더 조'의 '월넛' 5종류가 살모넬라균 감염 가능성 제기로 리콜된 바 있다.
한편, FDA와 미농무국에 따르면, 지난 2014년 4분기 동안 총 136건의 식품 리콜이 실시됐다. 리콜된 식품의 양은 전분기 대비 142% 상승, 총 1,380만개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육류와 달걀 관련 리콜도 2012년 이래 최고이다. 이 중 앨러지 해당 성분이 함유돼 있음에도 포장에 미표기, 리콜된 경우는 전체의 50%를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