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에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자동차가 아닌 주요 신제품 라인을 4월 말에 공개하겠다고 30일 발표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자동차가 아닌 주요 신제품 라인을 4월 30일 목요일 오후 8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호손의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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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발표는 190만명에 달하는 그의 팔로워들에게 전달돼 수천건이 리트윗됐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나스닥 시장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으며, 발표 10분만에 전날 대비 3.92%나 올랐다. 나스닥 마감 약 1시간을 앞두고는 전날 종가보다 2.93% 높은 190.42달러에 거래됐다. 

그는 새로 소개할 제품 종류에 대해서는 추가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세상의 예상을 뛰어넘는 신제품이 출시될 것이라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각에서는 소비자용 배터리가 유력한 신제품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당시 머스크는 '테슬라 홈 배터리'를 곧 공개할 것이라며 "설계는 이미 마쳤고 약 6개월이면 생산에 들어가게 되며, 아마 1-2개월 내로 제품을 공개하는 날짜를 잡게 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그의 트위터 한 줄이 낸 경제적 효과는 10억 달러(약 1조원) 상당" 이라며 "신제품이 타임머신이나 아이언맨 슈트와 같은 것이 아닐까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