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그룹 투애니원(2NE1)의 씨엘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1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후보 온라인 투표에서 공동선두를 차지했다.
푸틴과 씨엘은 투표가 끝난 11일(현지시간) 중간집계 결과 각각 6.9%의 지지를 얻었다.
이들의 뒤를 이어 팝가수 레이디 가가(2.6%)가 3위를 차지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1.4%)은 11위를 기록했다.
타임은 씨엘에 대해 "한국의 유명한 걸그룹 2NE1의 멤버로, 저스틴 비버와 칼리 래 젭슨을 발굴한 스쿠터 브라운과 한팀을 이뤄 미국 데뷔를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타임은 2004년부터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통틀어 그해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 100명을 추려 발표하고 있다.
올해 최종 결과는 16일 발표될 예정이다.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이 타임의 '영향력 100인'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에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