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15일 저조했던 기대치를 훌쩍 뛰어 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글로벌 가입자수가 처음으로 6,000만 명을 돌파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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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이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작년 동기 대비 5,300만 달러에서 다소 하락한 2400만 달러 순이익, 86센트에서 하락한 38센트의 주당 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넷플릭스가 4350만 달러 순이익과 69센트의 EPS(주당 이익)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주들에게 보내진 내용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순이익이 환율에 따른 마이너스 효과의 영향을 받았으며 환차손을 제외하면 EPS가 77 센트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출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과 일치하며 작년 동기 대비 24퍼센트 오른 15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넷플릭스의 가입자수는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228만 미국내 스트리밍 가입자가 늘었으며, 글로벌 스트리밍 가입자수도 260만 명 증가했다. 이는 당초 4백만 가입자 예상 수치를 뛰어 넘는 488만 명의 기록적인 수치로 총 스트리밍 가입자수는 6,227만 명에 달한다.이전 분기에서도 4백만 명의 가입자수를 늘리며 기록을 경신한 넷플릭스는 다시 한번 기록을 갈아치웠다.
BTIG의 애널리스트 리차드 그린필드는 지난주 연구 노트를 통해 넷플릭스가 2017년 말경 글로벌 가입자수가 1억명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컴스코어의 데이터를 분석한 노무라 리서치의 리포트는 소비자가 지난 분기에 작년 동기 대비 24.2 퍼센트 많은 시간을 넷플릭스에서 소비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는 새로운 콘텐트에 투자를 강행하고 있으며 국제 시장에 공격적으로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 200개 국가에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지난 2013년 정치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를 시작으로 오리지날 시리즈물을 다수 제작했다. 얼마나 많은 상영자들이 넷플릭스 자체 시리즈 물을 시청했는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새로운 30분 분량의 시트콤물인 "언브레이커블 키미 슈미트"는 지난달 릴리즈돼 광범위한 호평을 받았고 인기 시리즈인 "오렌지 이즈 뉴 블랙"은 시즌4까지 발표됐다.
넷플릭스는 경쟁 TV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쉬 네트워크의 슬링TV와 타임워너사의 HBO NOW 와 더욱 치열한 점유율 싸움을 벌이고 있다.
넷플릭스의 주가는 수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531.35 달러로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