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지금까지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 격퇴 작전에 쓴 비용이 20억 달러(약 2조1,000억 원)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전비용은 이라크·시리아 주둔 미군 유지 비용과 공습 비용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Like Us on Facebook

주요 언론들은 17일 국방부 자료를 인용,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IS 작전비용이 19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하루 평균 작전비용은 850만 달러(약 91억8,000만 원)여서, 지금까지 소요된 IS 작전비용은 이미 2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작전비용은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10억 달러 정도 수준이었지만 불과 3개월 만에 10억 달러가 더 늘어났다.

이는 IS가 최근 3개월 동안 급속도로 세를 확산함에 따라 미군 투입을 늘리고 공습을 대폭 확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지난해 6월 전투병이 아닌 보안요원을 중심으로 775명의 미군을 이라크에 파견하면서 IS 작전을 시작했으며, 8월부터 이라크에 대한 공습을 개시한 뒤 9월부터는 공습 지역을 시리아로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