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가 리비아 2개 지역에서 에티오피아 기독교인 인질 30여명을 살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지난 2월 리비아에서 이집트인 콥트교도들을 살해하는 모습이 담긴 IS 영상과 전반적으로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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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온라인에 공개된 29분 분량의 영상에는 리비아 동부와 남부 지역에서 각각 IS에 붙잡힌 인질들을 살해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에서 마스크를 쓴 IS 대원이 긴 성명을 발표한 뒤 남부에서는 최소 16명이 사막에서 총살당했고, 동부에서는 약 12명이 해안에서 참수됐다.
IS는 영상 자막을 통해 이들 인질들이 '에티오피아의 기독교인들'이라고 밝혔다.
영상에는 IS의 선전 담당부서인 알푸르간의 공식 로고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