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북동부 다마삭에서 테러조직 보코하람에 의해 살해당한 것으로 보이는 시신 수백 구가 발견됐다고 주민과 관리들이 전했다.
다마삭은 이달 초 차드와 니제르군이 보코하람으로부터 탈환한 지역으로, 지난 20일에도 마을 곳곳에서 총에 맞거나 참수된 시신 100구 가량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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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지난 16일부터 시신이 집과 도로, 강 등 곳곳에서 발견됐다며, 주 당국은 주민들을 동원해 공동묘지 20여 곳에 시신을 매장했다고 전했다.
보코하람은 지난 2월부터 나이지리아가 이웃 국가인 니제르, 차드 등과 함께 군사 작전에 나서면서 보코하람이 밀리는 추세였다. 그러나 최근 반격에 나서면서 나이지리아와 니제르 등지서 민간인과 군인 100여 명이 살해되거나 실종된 것.
또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는 보코하람에 살해된 것으로 보이는 시신 400구가 발견됐다.
보코하람 전투원들이 마을을 떠날 때 여성과 어린이 400~500여 명을 납치했고 이 가운데 50여 명을 사살했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다.